특수임무유공자회 광주 서구지회, '우리강 살리기' 수중·수변 대규모 환경정화

회원·가족 80여 명 참여… 다이버 직접 입수 수중 폐기물 건져 올려
6·3 지방선거 서구의회 당선인 6명도 현장 참석… "환경 앞에 정치가 함께"

이현명 기자 jjsin1117@naver.com
2026년 06월 13일(토) 17:23
▲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광주광역시 서구지회 회원 및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창교 아래에서 '2026 우리강 살리기 수중 및 수변 정화 활동'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특수임무유공자회 광주광역시 서구지회.
[호남인뉴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광주광역시 서구지회(이하 서구지회)가 13일 오전 관내 서창교 일원에서 '2026 우리강 살리기 수중 및 수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나는 오늘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행사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회원과 명예회원·가족 등 80여 명이 동참했으며,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서구의회에 입성한 당선인 6명도 현장을 방문해 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 참가자들이 서창교 인근 야외 텐트 아래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 구역별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지회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된 가운데 노란 조끼의 회원들과 검은 다이빙복 차림의 수중대원들이 함께 집결했다.
이날 행사는 서창교 교각 아래 야외 텐트에서 발대식을 갖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지회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된 가운데 노란 조끼의 수변 정화대원과 검은 잠수복 차림의 수중 다이버들이 한자리에 집결해 구역별 임무를 부여받았다.

오전 10시 발대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곧바로 수중·수변 양방향 현장으로 투입돼 4시간에 걸친 대규모 정화 활동을 펼쳤다.


▲ 공기통과 풀페이스 마스크 등 전문 스쿠버 장비를 갖춘 수중 다이버 회원들이 서창교 강바닥에서 폐기물이 담긴 수거 포대를 들고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수중 정화팀은 공기통·풀페이스 마스크·잠수복 등 전문 스쿠버 장비를 갖추고 서창교 강바닥으로 입수해 오랜 기간 퇴적된 각종 폐기물을 수거해 포대에 담아 수면 위로 건져 올렸다.

다이버들이 수면 위로 나올 때마다 수거 포대는 각종 쓰레기로 묵직하게 채워졌다. 강물 속 눈에 보이지 않던 오염원을 직접 걷어낸 이번 수중 작전은 일반적인 수변 정화 활동과 차별화되는 서구지회만의 전문적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노란 조끼를 착용한 명예회원과 가족들이 집게와 수거 봉투를 들고 서창교 수변 도로와 둔치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
수변에서는 노란 조끼를 착용한 명예회원과 가족들이 집게와 수거 봉투를 들고 서창교 인근 도로변과 둔치 일대를 꼼꼼히 누볐다.

풀숲에 파묻힌 캔과 비닐부터 방치된 대형 폐기물까지 참가자들은 쉬지 않고 쓰레기를 모았다.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 참가자들도 작은 손으로 집게를 쥐고 부모와 나란히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의식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6·3 지방선거에서 서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백종한·오미섭·양인기·오지은·김인성·최정애 당선인이 나란히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선인들은 회원들과 함께 수변 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단체 사진에도 나란히 자리한 이들의 현장 참여는 임기 시작 전부터 지역 환경 문제에 앞장서는 실천적 행보로 평가된다.

▲ 노란 조끼를 착용한 명예회원과 가족들이 집게와 수거 봉투를 들고 서창교 수변 도로와 둔치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는 국가를 위해 특수임무를 수행한 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공법단체로, 전국 17개 지부·146개 지회 체계를 갖추고 있다. '나는 오늘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정신 아래 광주광역시 서구지회는 재난 구조, 환경정화,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우리강 살리기 캠페인은 보훈단체가 전문 잠수 역량을 지역 환경에 아낌없이 쏟아 부은 모범 사례로 기록됐다.

장무영 서구지회 사무장은 "우리강을 살리는 일은 곧 지역 생태계와 미래 세대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수중정화를 비롯한 정기적인 환경 활동과 함께 소외계층 지원, 안보교육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 신임 서구의회 당선인 전원이 함께해 주신 것은 지역 환경 과제 앞에서 보훈과 정치가 한목소리를 낸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현명 기자 jjsin1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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