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해경서 신설' 본격화…추진 TF 회의 개최

관할 이원화 해소, 골든타임 확보 주력
서남해 해양안전 전진기지 구축 목표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6년 08월 21일(금) 17:24
진도군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추진 TF 회의
[호남인뉴스] 진도군은 지난 21일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추진 TF 회의’를 열고, 서남해권 해양치안 및 구조·안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해양경찰서 신설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필요성과 그간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으며, 청사 및 전용부두 확보, 관계기관 건의,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진도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실과장 10명과 읍·면장 7명 등 총 18명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 이 TF는 총괄, 청사지원, 부두지원, 홍보협력, 지역협력, 재난안전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247개 섬과 720.68㎞의 해안선, 항만·어항 111개소, 어선 2,851척 등 광범위한 해양·수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 해역이 목포해양경찰서와 완도해양경찰서로 이원화되어 관할되고 있어 해양사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5년간 진도군에서는 응급환자 이송 628건, 선박사고 295건, 민원신고 617건이 발생했다. 또한, 해양범죄는 2020년 42건에서 2024년 81건으로 증가하는 등 해양치안 및 안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진도군은 이원화된 관할 체계를 일원화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서남해권 해양구조 및 치안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군은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규모를 정원 242명, 함정 6정으로 건의 중이며, 청사 예정부지로는 진도읍 포산리 일원 군유지를, 전용부두 후보지로는 진도항 일원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진도군은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국회 등 관계기관에 해양경찰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군의회, 수협, 어업인단체, 사회단체 등과 협력하여 범군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은 군민과 해양 이용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서남해 해양안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조속한 신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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