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어르신들 “소파는 가구가 아니여, 내 무릎이여”

군비 전격 투입 경로당 110개소에 소파 116개 지원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5월 12일(월) 10:21
어르신들이 경로당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호남인뉴스]강진군은 지난 4월15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3차례에 걸쳐 관내 경로당 342개소 중 110개소에 소파 116개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올 초 소파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경로당 110개소가 소파를 신청해 지원을 완료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우리마을행복도우미 8명이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소파 신청한 경로당을 방문해 공간의 적절성 확인 및 수요량 등을 파악했다.

군비 4,500여만원을 들여 소파 설치를 마무리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어려웠는데 소파에 앉으면서 더 편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경로당 이용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은숙 군민행복과장은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과 편안한 여가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와 함께 5월 말 관내 전체 경로당 중 96개소를 대상으로 접이식 원형 식탁 318조, 의자 1,280개를 설치·완료할 예정이다.

추후 추가로 소파와 식탁을 신청한 경로당에 대해서는 하반기 예산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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