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키위 개화기 세균성 꽃썩음병 사전 예방 당부 강우일 증가로 다습한 환경 조성… 병해 확산 우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5년 05월 12일(월) 1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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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꽃썩음병’은 키위 개화기 전후 감염돼 키위의 수분 능력을 떨어뜨리고, 과실의 수확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다.
최근 기온 변화와 강수 증가에 따라 봄철 개화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꽃썩음병이 발생하면 개화 초기 꽃잎과 암술이 갈변되거나 꽃잎이 탈락하고, 중증 감염 시 꽃봉오리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개화 자체가 불가하거나 낙화한다. 수분이 이루어지더라도 열매까지 감염돼 발육이 불량하거나 기형과가 발생한다.
세균성 꽃썩음병은 방제가 쉽지 않으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방풍망, 비가림 시설을 보완해 강풍 및 빗물로 인해 병원균이 꽃봉오리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꽃썩음병 방제약제를 개화 20일 전부터 10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키위 개화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일이 많아 세균성 꽃썩음병 발생이 예상돼 사전 예방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보성키위를 안정 생산 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를 꾸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