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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지난 10월 8일 양충모 시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관내 청년기업가 및 창업가들을 초청, 「취임 100일 청년과 함께 만드는 더 큰 남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형식적인 축하 행사를 넘어 청년들의 애로사항과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원테이블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충모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원의 원동력이자 주인인 청년기업가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7월 1일 취임 후 100일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시정의 기초를 다지고 모노레일 손실배상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양 시장은 최근 확정된 국립의전원 유치와 남원의료원의 국립 중앙의료원 남원병원 승격 추진 성과를 설명하며, 500병상 규모 확충과 인공지능·임상교수진 확보를 통해 남원을 남부권 공공의료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청년들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자율 토론에서 청년기업가들은 국립의전원 남원 유치 환영 등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청년들이 남원에 계속 머무르고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타일 전문 시공업을 운영하는 심요한 대표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일자리, 주거, 문화, 의료 문제를 꼽으며,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콘텐츠 제작 기업을 운영하는 허지만 대표는 남원이 전북과 전남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사업적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마음 놓고 창업할 수 있는 공간 인프라 확충과 지역 대학 연계 맞춤형 인력 채용 프로그램 지원을 요청했다.
농업인 오인용 대표는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에 더욱 원활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직사회와 시민 간의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 환경 조성을 제안했으며, 귀농 청년 농업인 조아라 대표는 콩 재배에서 시작해 가공 및 체험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밝히며 청년 농업인 자립을 위한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청년들의 질문과 제안에 대해 양충모 시장은 “청년 기업가 여러분이야말로 남원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주인”이라며 깊은 공감을 표시하고, 청년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과’를 신설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분산되어 있던 70여 개의 청년 관련 지원 사업을 일원화하고, 창업 지원·인큐베이팅·금융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전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립의전원 및 연계 기관을 통해 유입될 1,000여 명 이상의 신규 인구를 대비해 거주 시설 확충과 혁신학교 육성 등 자녀 교육 환경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충모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도시 남원을 만드는 데 청년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분기별 간담회 및 무제한 시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청년과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는 민선 9기 시민주권시대를 맞아 ‘시민이 주인 되는 행정, 실질적인 참여가 곧 정책이 되는 도시’를 핵심 기조로 삼고, 행정 중심의 관주도 방식을 탈피하여 시정 전반에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6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마당도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현장에서 수렴되는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6.10.28 0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