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유기농 캐모마일, 글로벌 K-뷰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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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유기농 캐모마일, 글로벌 K-뷰티 시장 공략
남원 생산 케모마일 원료로 화장품 개발 모색
  • 입력 : 2025. 05.15(목) 11:37
  • 최석종 기자
남원 유기농 캐모마일
[호남인뉴스]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남원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케모마일을 소재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여 제품 생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2017년부터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고부가가치 화장품원료로 개발해왔다. 특히 남원에서 재배되고 생산되는 유기농 캐모마일은 미백과 보습, 항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화장품 원료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산업연구원은 남원에 소재한 유기농 화장품원료 전문업체 ‘루바마바이오랩’과 협력해 남원 유기농 캐모마일을 화장품원료로 가공·생산하여 화장품기업에 공급하고 제품생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루바마바이오랩은 남원 유기농 캐모마일을 이용하여 ‘유기농 마트리카리아꽃수’, ‘유기농 마트리카리아꽃추출물’, ‘유기농 콤플렉스 카밍’, ‘유기농 마이크로멜트 콤플렉스 카밍’ 등의 다양한 화장품원료를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출시된 ‘유기농 마이크로멜트 콤플렉스 카밍’ 화장품원료는 산업연구원의 피부장벽강화, 항염진정, 보습 효능평가를 거쳐 여드름피부적합성 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체적용시험을 마쳤다.

산업연구원과 루바마바이오랩은 2024년 국내 대한화장품학회와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화장품학회에서 남원 캐모마일 화장품원료의 우수성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이영철 원장은 “남원의 유기농 캐모마일이 프리미엄 화장품원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산업연구원은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농가와 수요 기업의 안정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해 지역 상생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