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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34주년을 맞은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완주와 진안 경계 웅치 일대에서 전라도로 진격하던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벌인 전투다. 이 전투는 치열한 항전 끝에 왜군의 전주 진격을 저지하고 호남을 지켜낸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정담·황진·황박 장군과 정엽 종사관 등 웅치전투 참전 선열 후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2026 한국민영방송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JTV전주방송 다큐멘터리 ‘웅치’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크로스오버 예술집단 ‘국은예에트(etre)’의 식전 공연, 추도사와 추모 말씀, 추모 편지 낭독, 헌화·묵념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은 대금독주 ‘청성곡·춤산조’와 살풀이춤을 선보여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특히 올해는 웅치전투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미래세대에 알리고자 처음 마련된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역 초등학생 대표 2명은 추모 편지 낭독을 통해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웅치전투 관련 사진 및 기념물 전시,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운영되어 참석자들이 웅치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1592년 웅치고개에서 관군과 의병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왜군의 진격을 늦춰 호남을 지켜냈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낸 호남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그 뜻을 미래세대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6.08.21 1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