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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민선7기 이후 대대적인 세대별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나서 지난 2021년 청소년누림문화센터 및 작은영화관을 시작으로 청년두드림센터, 가족어울림센터를 연달아 개관했다.
대도시 못지않은 시설과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들이 몇 년사이 속속 문을 열면서 해남군민들의 문화와 여가, 생활기반 확충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3년 개관한 가족어울림센터는 연간 이용객 8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해남 가족들의 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에는 공립 해남어린이집과 방과 후 초등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가 있으며, 영유아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주민들의 소통공간 동네카페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가족과 다문화가족을 상담·지원하는 가족센터가 운영되며, 양육 정보 공유 및 돌봄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인기만점 가족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네부엌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교육실이 갖춰져 있어 품앗이 돌봄과 가족모임, 다양한 가족프로그램도 운영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군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군 단위에서 보기드문 최신시설의 청소년 센터로, 다양하고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지역 청소년 문화를 한단계 향상시켰다는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층에는 작은 영화관인 해남시네마, 2~3층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9세부터 24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월 평균 이용자가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넓은 공간과 거울, 음향장비를 갖춘 댄스 연습실, 각종 악기와 녹음시설, 매월 최신곡을 추가하고 있는 노래방 기기가 있는 개인 연습실, 밴드 합주가 가능한 단체연습실, 청소년들이 원하는 도서를 중심으로 3,000여권을 보유한 책카페는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쉼터 옥상정원을 비롯해 전통놀이와 보드게임, 네일아트, 즉석사진 등 동아리 활동실에서 청소년의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누리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장 흥미있어 할 내용으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여년만에 해남에 문을 연 영화관인 해남시네마도 군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136석, 2개의 상영관에서 연중 무휴 운영되고 있는 영화관은 최신 개봉영화를 비롯해 군민들이 원하는 기획영화, 독립․예술영화 상영으로 관객수와 좌석점유율 또한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33개 전국 작은영화관 중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남청년두드림센터는 지역 청년 활동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년 맞춤형 강좌 운영을 비롯해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은 물론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
청년 정책 아이디어가 샘솟고,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이 되고 있는 청년두드림센터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청년두드림센터의 주 이용층은 18세이상 49세이하 청년이다.
직업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취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설내에서는 청년들의 취미, 교양 프로그램도 연중 마련하고 있다. 각종 자격증 관련 특강이나 면접시 정장을 대여하는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각종 생활기반시설의 개관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센터를 둘러싼 식당들과 편의점, 식료품점 등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크게 증가하고, 다양한 상권들이 형성됨에 따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족사랑을 단단하게 묶어주고, 젊은 세대의 성장을 도와줄 공간들이 확충되면서 군민 생활의 여유도 한층 높아졌다”며“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세심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