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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들이는 매년 단풍을 즐기던 가을나들이 대신, 봄의 생동감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봄꽃이 화려한 시기에 맞춰 처음 마련된 봄나들이로, 5월의 정취를 가득 담은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용고객들은 형형색색 만개한 장미꽃밭을 거닐며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자연을 만끽하고, 장미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복지관에서 준비한 봄나들이 사진 콘테스트를 위해 이용고객들은 저마다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며 서로의 사진을 찍는 등 현장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다.
나들이에 참여한 중증장애인 김○○ 씨는 “중증장애인에게는 이렇게 먼 거리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데, 복지관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복지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은채 관장은 “이번 봄나들이를 통해 이용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웃고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