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민주당 19석 압도적 다수…'협치·견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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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민주당 19석 압도적 다수…'협치·견제' 시험대
유영철 의장·이향기 부의장 선출로 원 구성 마무리…소수당 역할 보장 여부 관심
  • 입력 : 2026. 07.02(목) 11:20
  • 정원헌 기자
순천시의회는 1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유영철 의원, 부의장에 이향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서는 유 의원이 19표를 얻어 5표를 획득한 이복남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자료출처=순천시의회
[호남인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76%를 차지한 제10대 순천시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의장단 구성까지 주도권을 확보했지만, 향후 집행부 견제와 소수당과의 협치, 의회의 독립성 확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전반기 의회의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순천시의회는 1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유영철 의원, 부의장에 이향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서는 유 의원이 19표를 얻어 5표를 획득한 이복남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제10대 순천시의회는 전체 25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9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2석, 무소속이 2석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장단 선출과 주요 안건 처리가 가능한 의석을 확보하면서 향후 의회 운영의 주도권도 사실상 민주당이 쥐게 됐다.

이에 따라 전반기 의회의 관심은 상임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식에 쏠리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특별위원회 구성, 조례안 및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다수당이 협치를 얼마나 제도적으로 보장할지가 의회 운영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선 8기 순천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할지도 주목된다. 지방의회는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다수당 체제 속에서도 의회 본연의 견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전반기 의정활동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유영철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하나 된 의회 속에서 의원 모두가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의장이 되겠다"며 "시민 중심의 의회, 협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우기보다 소수당과의 소통을 통해 합의 중심의 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전반기 의회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원헌 기자 jjsin11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