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 '산솔' 만나 카라멜로 변신… '이색 디저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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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고추장, '산솔' 만나 카라멜로 변신… '이색 디저트' 눈길
고추장, 달콤한 카라멜로 변신… 지역 특색 담은 '이색 디저트'
'스윗담순' 프로젝트 결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 2026. 10.14(수) 13:00
  • 정원헌 기자
순창군 카페 '산솔'의 고추장 카라멜
[호남인뉴스] 순창군 강천산에 위치한 카페 ‘산솔’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고추장을 활용한 이색 디저트 ‘고추장 카라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담양군문화재단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이 협력 추진하는 전통장 디저트 개발사업 ‘스윗담순(SWEET 담순)’의 결과물이다. 카페 산솔은 공모에 선정된 후 약 3개월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자체 개발 레시피로 고추장 카라멜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윗담순’ 사업은 담양과 순창의 대표 발효자원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장을 현대적인 디저트로 재해석하고 지역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는 지역의 전통 식문화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상품화 및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개발된 고추장 카라멜은 고추장 특유의 매콤한 풍미와 카라멜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주로 각종 요리의 양념으로 사용되던 고추장을 디저트 재료로 활용해 익숙한 전통장의 맛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카페 산솔은 평소에도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쌀 베이커리와 순창콩이빵, 흑쌀약빵 등 순창 특색을 담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여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상품 개발 경험에 재단의 컨설팅 및 상품화 지원이 더해져 순창 고추장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디저트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고추장 카라멜은 지난 9월 광주에서 열린 첫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당시 행사에서는 담양 지역 업체가 개발한 전통장 휘낭시에와 함께 소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제품 홍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순창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순창 고추장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역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이 새로운 디저트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순창의 우수한 발효자원과 지역 업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연계해 특색 있는 먹거리를 발굴하고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