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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문학상은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하는 공직자 대상 문학 공모전이다. 올해는 시·시조·수필·단편소설·동시·동화 등 8개 부문에 총 2천51편이 접수되었으며, 심사를 거쳐 4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박은정 장학사는 남편에게 들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서사시 '여름의 봉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어머니를 여읜 어린 형제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어머니의 온기와 흔적을 간직하기 위해 방 안의 창문과 틈새를 테이프로 막으며 슬픔을 견디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선풍기조차 켜지 않은 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형제의 모습을 '여름의 감옥'과 '폭염' 등으로 표현하여 상실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작품은 서사성과 섬세한 표현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박은정 장학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문학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만나는 소중한 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문학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6.11.04 06:28

















